필라델피아 여성, Uber 배달 로봇 막아서 체포
캐롤린 마빈은 Uber 배달 로봇의 진행 경로에서 비켜서기를 거부한 뒤 필라델피아에서 체포됐으며, 경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캐롤린 마빈이라는 여성이 Uber 배달 로봇 앞에 서서 길을 비키기를 거부한 뒤 필라델피아에서 체포됐으며, 그녀는 경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2026년 10월 18일 기준으로 미국 내에서 언론의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은 마빈에게 로봇이 지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녀가 이를 거부하자 경찰은 수갑을 채워 연행했다. 이 상황은 영상으로 기록됐고, 해당 영상은 이후 널리 퍼졌다.
배달 일자리를 둘러싼 항의
지역 방송 ABC13과의 인터뷰에서 마빈은 자신의 행동이 의도된 항의였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 기계들이 "사람 배달원의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고 믿는다며, 로봇을 마주칠 때마다 로봇 앞에 자리를 잡고 움직이지 못하게 해 왔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봇과의 충돌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배달 로봇은 이제 필라델피아 도심 거리에서 익숙한 모습이 됐고, 확산은 이 도시에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올해 초에는 시티 센터 지역에서 로봇 한 대가 발로 차여 넘어지기도 했다.
커지는 자동화 불안
이번 체포는 자율 기술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둘러싼 대중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일어났다. 로보택시, 보도 배달 로봇, AI 에이전트는 모두 노동자를 대체할 것이라는 비판을 받는 시스템들의 물결의 일부이며, 특히 저숙련 일자리가 취약한 것으로 여겨진다.
택배와 운전 업무는 이러한 변화의 최전선에 있으며, 이 때문에 거리의 로봇이 불만의 표적이 되기 쉬운 이유를 설명해 준다. 마빈의 1인 시위는 기업들이 자율 기계를 공공장소에 배치하는 가운데 일부 주민들이 어떻게 반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다. Uber가 이 사건에 대해 입장을 밝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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