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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뉴스 사이트 스크래핑 허용 우려에 약관 문구 삭제

비판이 거세지자 메타는 2026년 10월 17일, 뉴스 사이트를 포함한 웹 콘텐츠를 AI 학습용으로 스크래핑하는 것을 허용하는 것으로 전문가들이 해석한 문구를 상업용 약관에서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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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페이지에서 흘러나오는 데이터 흐름을 가로막는 방패를 묘사한 추상 일러스트.
사진: Nokia621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메타는 2026년 10월 17일, 뉴스 매체를 포함한 웹사이트의 콘텐츠를 AI 시스템 학습에 사용할 수 있게 해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지적한 문구를 상업용 약관에서 삭제했다. 이번 변경은 해당 문구를 둘러싼 거센 비판이 일자 이뤄졌다.

삭제된 문단은 메타가 상업용 약관에 따라 제공되는 제품, 서비스 및 기능을 제공, 개발, 개선, 연구, 학습하고 그 무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특정 도메인, 웹페이지 또는 URL의 모든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었다. 해당 문구는 현재 약관 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없다.

robots.txt를 둘러싼 우려

Nieman Lab과 코넬대학교에서 디지털·정보법을 가르치는 제임스 그림멜만 교수를 비롯한 비판자들은 이 조항을 메타가 AI 제품을 위해 스크래핑한 사이트 콘텐츠를 무료로 확보하려는 시도로 해석했다. 또한 이 조항이 퍼블리셔가 robots.txt 파일에 설정한 차단 지시를 무력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메타는 처음에 이러한 해석을 부인했다. 회사의 커뮤니케이션 부사장 앤디 스톤과 대변인 대니얼 로버츠는 메타의 웹 크롤러 사용 방식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이와 다른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메타 “약관은 광고 제품에만 해당”

로버츠 대변인은 후속 성명에서 통합 크롤링 약관은 메타의 광고 및 비즈니스 제품에만 적용되며, 현재 약관에 이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콘텐츠 소유자가 여전히 robots.txt를 통해 자신의 선호를 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버츠는 "이는 뉴스 사이트 스크래핑에 관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이번 업데이트로 메타가 그러한 선호를 무시할 수 있는 새로운 권한을 얻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안은 모델 학습을 위한 웹 콘텐츠 접근을 둘러싼 AI 개발사와 퍼블리셔 간의 지속적인 갈등을 보여준다. 또한 언론사와 법률 전문가들이 이제 기술 기업의 서비스 약관에서 아주 작은 변경까지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다는 점을 드러낸다.

#메타#AI 학습#웹 스크래핑#robots.txt#퍼블리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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