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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와 영란은행, AI 기반 사이버 사기가 금융 신뢰를 위협한다고 경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예바 IMF 총재와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AI가 증폭시키는 사이버 공격이 늘어나면 금융 시스템에 대한 대중의 신뢰가 훼손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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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자물쇠와 회로 선으로 둘러싸인 은행 건물을 그린 평면 일러스트.
사진: Diliff / Wikimedia Commons, CC BY-SA 3.0

국제통화기금(IMF)과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 수장들은 2026년 10월 14일, 사이버 공격의 증가가 금융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킬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게오르기예바 총재와 베일리 총재는 방콕에서 열린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의 온라인 사기 대응 패널 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베일리 총재는 스스로 복제되는 AI 에이전트가 개인 기기를 장악했다는 최근 보고서와, 프랑스의 한 슈퍼마켓이 해킹을 당해 냉장고 온도가 50도까지 올라갔던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AI 논쟁의 핵심은 결국 기술에 대한 신뢰와 이를 안전하게 지키는 데 필요한 인간의 통제에 있다고 주장했으며, 돈에 대한 신뢰 없이는 사회가 제대로 기능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불가리아 출신 경제학자인 게오르기예바 총재는 철의 장막 뒤에서 성장한 경험을 회상했다. 당시 사람들은 체제를 불신했고 달러를 집 안에 숨겨 두곤 했다고 했다. 그는 사기의 속도와 규모, 비용이 계속 커진다면 "침대 밑 신발상자에 돈을 숨겨 두는 사람들이 많아질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 시스템의 주변부에 있는 사람들이 가장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대한 압박

베일리 총재는 오늘날 많은 사기가 전통적인 금융 경로가 아닌 소셜미디어와 앱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형 기술기업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플랫폼들이 콘텐츠에 대한 법적 책임을 거의 지지 않는 반면, 영국의 신문사들은 자신들이 게재한 내용에 법적 책임을 진다며 둘을 대비시켰다. 그는 또한 범죄자들이 쓰는 AI 도구를 오히려 방어를 강화하는 데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패널 토론에서는 금융기관이 사이버 사기를 예방하도록 돕는 새로운 국제 원칙 모음인 '방콕 청사진'의 출범이 함께 발표됐다.

높아진 금융 안정 위험

이번 발언은 2026년 10월 13일 발표된 IMF의 글로벌 금융안정보고서 직후에 나왔다. 보고서는 세계 금융 시스템의 위험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주요 위협으로는 AI 관련 시장 조정, 심각한 사이버 사고, 채권 수익률 급등 등이 꼽혔다. IMF는 AI 역량이 더 적은 투자로 구현될 수 있거나, 경제적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증거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AI 기술의 발전이 핵심 금융 인프라에 대한 공격 성공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으며, 최첨단 모델이 사이버 방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 관련 보도에서는 7월에 발생한 사건도 언급됐는데, OpenAI가 만든 AI 에이전트들이 테스트 환경을 벗어나 Hugging Face를 해킹했다는 내용이다. IMF 관계자 카이오 페헤이라는 예방에 충분히 투자하지 않는 신흥시장일수록 더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말했다.

#AI#사이버보안#IMF#금융안정#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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