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델, 2027년 AI 서버 메모리 부족 심화 경고
델 CEO 마이클 델은 회사가 950억 달러 규모의 AI 서버 주문 적체를 처리하는 가운데 2027년 HBM과 DRAM 공급 병목이 더 깊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델의 최고경영자 마이클 델은 2027년에 AI 서버를 덮친 메모리 부족 사태가 더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6년 10월 17일 보도된 그의 발언에 따르면, HBM과 DRAM 공급 제약으로 회사가 수주한 950억 달러 규모의 AI 서버 주문 납품이 지연되고 있다.
델은 메모리 공급 제약이 앞으로 4년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반도체 제조 공장이 2029년이나 2030년에야 완전한 생산 능력에 도달할 것으로 보며, 단기간 내 완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다
AI 인프라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이미 현재의 메모리 생산 능력을 넘어섰다. 첨단 AI 서버는 고성능 GPU와 함께 작동하는 HBM 칩에 의존하며,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주력 서버 설계의 비용도 오르고 있다. 이러한 압박은 시스템 통합업체들에게 심각한 과제가 되고 있다.
델의 리스크 관리 방식
델은 노출을 제한하기 위해 재고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모델을 운영하며, 운전자본이 급증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회사는 조립 시점에 맞춰 DRAM 칩을 조달해 갑작스러운 수요 변화로부터 현금 흐름을 보호하려 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메모리 제조사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고객 선결제 덕분에 델은 첨단 메모리 물량을 미리 확보할 수 있어 가격 변동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한다. 엔지니어들은 또한 서버 아키텍처를 다양한 메모리 구성에 대응하도록 바꾸고 있어, 특정 부품이 부족하더라도 제품을 계속 출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950억 달러 규모의 주문 적체를 일정대로 납품하는 것이 회사의 최우선 과제지만, 메모리 공급은 성장 목표를 가로막는 가장 중요한 장애물 중 하나가 되었다. 이번 경고는 AI 인프라 구축 속도가 GPU 확보뿐 아니라 메모리 업계가 생산 능력을 얼마나 빨리 늘릴 수 있는지에도 점점 더 좌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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