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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엔비디아 알파마요 AI로 고속도로와 도심 핸즈프리 주행 구현

볼보가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확대해 2030년 이전에 고속도로와 도심 도로에서 쓸 수 있는 SAE 레벨 2++ 핸즈프리 주행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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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 파동에 둘러싸인 채 도시 교차로를 지나며, 핸들에서 손을 떼고 주행하는 자동차 일러스트.
사진: Alexander Migl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스웨덴 자동차 기업 볼보가 약 10년 가까이 이어온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넓혀, 고속도로와 도심 도로 모두에서 작동하는 핸즈프리 주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2026년 10월 16일 보도된 계획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엔비디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위에서 구동되며 2030년 이전에 출시될 예정이다.

볼보는 이 기술을 SAE 레벨 2++로 규정했다. 운전자가 계속 핸들을 잡거나 페달을 조작하지 않아도 신호등, 정지 표지판, 보호되지 않은 좌회전 상황을 처리하도록 설계됐으며, 그럼에도 운전자의 책임은 언제나 유지된다. 작동 방식은 테슬라의 '풀 셀프 드라이빙(감독형)'과 비슷하다.

하이페리온 하드웨어와 알파마요 모델

하드웨어의 기반은 엔비디아의 하이페리온 플랫폼이다. 고성능 컴퓨팅에 카메라, 레이더 등 여러 입력을 중심으로 한 센서 구조를 결합한 방식이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엔비디아가 추론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는 알파마요 AI 모델군이 차량의 가속, 제동, 조향 시점을 판단하는 데 활용된다.

엔비디아 자동차 사업을 이끄는 알리 카니는 이 구조가 두 가지 접근법을 동시에 결합한다고 말했다. 하나는 카메라와 레이더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존의 머신러닝 기반 주행 소프트웨어이고, 다른 하나는 더 복잡한 상황에 적용되는 알파마요의 추론 능력이다. 그는 결과물이 메르세데스-벤츠가 신형 CLA에 제공하는 엔비디아 기반 시스템과 비슷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보는 엔비디아의 안전성 평가 계층인 할로스도 도입한다. 볼보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책임자 알윈 바케네스는 회사가 일반적인 운전자 모니터링보다 더 깊이 운전자 행동을 분석하는 자체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볼보 차량은 앞쪽의 공사 구간이나 위험 요소 같은 정보를 이미 다른 차량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시스템은 자체 센서의 감지 범위를 벗어난 상황까지 고려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 라인업을 겨냥

볼보는 엔트리급부터 프리미엄 모델까지 전 라인업에 이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순수 전기차뿐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가솔린 모델에도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어떤 차량에 이 기술을 처음 탑재할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엔비디아 기반의 첫 볼보 차량이 2030년 이전에 출시되고 이후 적용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고만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완성차 업체들이 자체 개발만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기보다 엔비디아 같은 칩 및 AI 공급업체의 기성 플랫폼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추론 능력을 갖춘 모델을 차량에 넣는 것도 감독형 자율주행 분야에서 테슬라를 따라잡으려는 업계의 노력의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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