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스타트업 UniBeta, AI로 반복 출제 주제 찾아낸다
라고스 대학교 학생 두 명이 창업한 UniBeta는 실패한 캠퍼스 슈퍼앱을 접고, 기출 문제에서 고득점 주제를 찾아내는 AI 도구로 방향을 틀었다.

나이지리아 라고스 대학교(UNILAG)에서 탄생한 스타트업 UniBeta는 2025년 10월 AI 학습 도구 'UniBeta AI'를 출시했다. 2023년 Dare Oluwayanmife Adeola와 Olamide Onigbanjo가 설립한 이 회사는 현재 기출 시험지를 분석해 시험에 출제될 가능성이 높은 주제 묶음을 찾아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학생들이 강의 자료와 이전 시험지를 업로드하면, 모델이 교육과정 전반에서 반복되는 패턴을 찾아 텍스트를 분석한다. 이후 문맥을 반영한 플래시카드, 객관식 퀴즈, 단원별 요약을 만들어 준다. Adeola는 "국립대학 기출 문제는 같은 문항이 되풀이되기보다 같은 주제가 되풀이된다"고 말했다.
슈퍼앱에서 단일 기능으로
창업자들은 처음에는 훨씬 더 넓은 범위를 목표로 했다. 시간표, 학점 관리, 동료 튜터링, 진로 상담, 학생 판매자를 위한 마켓플레이스를 하나의 플랫폼에 담을 계획이었다. 이들은 아이디어를 먼저 오프라인에서 세 가지 실험으로 검증했다. 상위권 학생이 직접 진행하는 튜토리얼, 길거리 인터뷰를 제작한 캠퍼스 미디어 채널 'Inside Uni', 부업을 하는 학생들에게 판매한 유료 홍보 슬롯이었다.
이 실험을 모바일 앱으로 옮기는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창업자들은 자기 저축으로 개발비를 충당하며 외부 계약 개발자를 고용했지만, 결과물에는 버그가 가득했고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심사에서도 번번이 떨어졌다. 팀은 제대로 작동하던 마켓플레이스 모듈만 가벼운 웹 앱으로 출시하고, 새 엔지니어를 영입해 코드를 다시 작성했다. Adeola는 이 좌절로 인해 포기를 고민했다고 말했다.
계절성이라는 문제
창업자들에 따르면 가장 큰 교훈은 나이지리아 대학생들의 에듀테크 수요가 계절성을 띤다는 점이었다. 시험이 다가오면 이용이 급증하고, 시험이 끝나면 급격히 줄어든다. 이에 팀은 운영 비용이 많이 들지 않으면서도 시험 기간에 집중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방향을 잡았다.
창업자들은 ChatGPT 같은 범용 챗봇이 복사본 강의 교재나 지역 특유의 교육과정에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고 본다. 이런 포지셔닝으로 UniBeta는 Google의 Gemini, Anthropic의 Claude, 교육 특화 AI 제품들과 경쟁하게 된다. 이 스토리는 아프리카 에듀테크 스타트업들이 단순한 규모 대신 지역 데이터와 맥락을 바탕으로 글로벌 모델과 경쟁하려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댓글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토론을 시작하거나 질문해 보세요.
관련 기사
애플이 iOS 27.3에서 알리바바의 큐웬(Qwen) 모델을 활용해 중국에서 애플 인텔리전스를 켤 계획이라고 보도됐다. 새 Siri,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 및 일부 글쓰기 도구는 제공되지 않는다.
아마존이 일상 대화와 통화를 요약, 알림, 할 일 목록으로 바꿔 주는 개인용 AI 기기 두 종을 선보였습니다.
OpenAI가 2026년 10월 15일 적격 학계 연구실에 GPT-Rosalind와 생명과학 연구 도구를 후원 형태로 제공하는 Rosalind Academic Plan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