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프랑스 스타트업 4곳에 투자하고 영국 컴퓨팅 지원에 2억 5천만 달러 약속
엔비디아가 2026년 10월 13일 닥토립, 엔탈피크, 제네시스 AI, 피그먼트 지분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영국 AI 안전 연구에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컴퓨팅 기증을 약속했다.

엔비디아는 2026년 10월 13일 헬스테크 플랫폼 닥토립, 소재 발굴 기업 엔탈피크, 로봇 개발사 제네시스 AI,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먼트 등 프랑스 스타트업 4곳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유럽 순방 중 파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이번 투자가 "유럽에서 인공지능 혁명에 시동을 걸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반도체 기업은 투자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으나, 프랑스 언론은 이번 거래가 소수 지분 투자라고 전했다. 황 CEO는 엔비디아가 지난해 유럽에 최소 8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으며, 회사는 유럽 기술 생태계에 대한 총 투자 약속액이 현재 약 100억 달러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닥토립, 자체 모델에 승부수
환자가 진료 예약을 하고 점점 더 많은 의료 기록을 저장·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닥토립은 올해 초 펀딩 라운드에서 36억 유로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스타니슬라스 니옥스샤토 CEO는 이번 신규 자금이 채용과 자체 AI 모델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모델은 환자와 의사를 위한 어시스턴트와 행정 업무 도구를 구동하게 된다.
니옥스샤토 CEO는 오픈AI나 앤트로픽 같은 독점 시스템에 의존하는 대신, 회사가 이 모델을 엔비디아 칩에서 구동해 기술과 환자 데이터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닥토립은 8월에 5,000만 명의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사람들이 의료 시스템을 이해하도록 돕는 AI 연구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한편 제네시스 AI는 엔비디아를 전략적 투자자로 환영했다.
영국 안전 연구를 위한 컴퓨팅 지원
이와 별도로 엔비디아는 영국에서 에이전틱 AI의 안전성과 보안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5년간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컴퓨팅 기증을 약속했다. 회사에 따르면 일부는 UCL의 SOFAIR 연구소, 옥스퍼드대학교의 BOLD,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에 배정되며, 나머지는 영국 연구계 전반에 지원된다.
이번 발표는 엔비디아가 프랑스에서 설립된 허깅페이스를 약 129억 달러 규모에 인수하기로 합의한 지 불과 몇 주 만에 나왔다. 이는 엔비디아 역사상 가장 큰 거래 중 하나다. 엔비디아는 이전에도 Alice&Bob, Gradium, Scintil Photonics 등 프랑스 기업에 투자했으며, 주권 AI 인프라와 오픈 모델을 중심으로 프랑스 전역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해 왔다. 황 CEO는 2026년 10월 21일 GTC 베를린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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